강동구는 구민들이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전체험장을 설치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강동소방서 뒷마당에 마련된 강동 안전체험장에서 30명의 유치원생들이 직접 안전체험을 해보았는데요, 불이 난 곳을 향해 소화기를 쏩니다. 불을 끄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소방관의 지시에 따라 코와 입을 막고 화재가 난 건물을 안전하게 빠져나옵니다. 화재 시 탈출할 수 있는 2.4미터 높이의 승강기에 친구와 함께 몸을 실었습니다. 조금은 긴장한 표정인데요, 안전하게 승강기가 도착하자 실제로 탈출 한 듯 기뻐합니다. 지난 2월 강동구와 강동소방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를 이어왔는데요, 소방서가 부지를 제공하고 강동구가 예산을 지원해 안전체험장을 만들게 된 겁니다. 안전체험장은 연기미로체험, 소화기체험 등 총 7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졌습니다. 안전체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 진행됩니다. 생생한 체험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간단한 체험이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