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지난 1일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아 일자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강동은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인데요, 일자산은 완만한 경사와 낮은 고도로 가족이 함께 오르기에 부담이 없는 일출 명소로 손꼽힙니다.
500여 명의 해맞이 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추위도 잊은 채 설렘을 안고 일자산에 올랐습니다.
해맞이 광장에 도착하자, 구립풍물단의 신명나는 새해 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칠흑 같던 어둠이 걷히고 주변 산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새해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소복이 눈 쌓인 새해 풍경과 함께 저마다 새해 다짐을 가슴 속에 새깁니다.
한편, 강동구는 희망찬 경자년을 맞아 생활밀착형 제도를 개선했는데요.
새해 달라지는 제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월부터 출산·양육 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
첫째와 둘째 자녀의 출산축하금을 10만 원씩 인상하고, 네 자녀 이상 가정에 월 20만 원씩 지원하던 출산특별장려금을 세 자녀 이상 가정까지로 확대해 10만 원씩 5년간 지원하게 되는데요, 신청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복 값 부담을 없애기 위한 ‘교복 구입비’ 지원 또한 확대됐는데요, 2019년 고교 신입생에게만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로 넓혔습니다.
재난 사고 때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해주는 ‘구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도 더 늘어납니다.
기존 11개 항목 외에, 물놀이 사고, 화상 수술비, 가스 사고 사망 및 상해후유장애 등 4개 항목의 보장이 추가됐습니다.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모든 구민은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장범위에는 자전거 직접 운전 중 일어난 사고, 통행 중 피보험자가 자전거로 인해 입은 사고 등이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불법주·정차 단속 시간 조정, 분리배출 요일제 도입 등의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요,
경자년 새해 바뀌는 제도는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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