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축제인 제2회 광진교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칠월 칠석 재회하는 견우와 직녀처럼 강동구민과 광진구민은 1년 만에 재회하게 됐는데요,
광진교를 따라 솜사탕과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는 개성 있는 푸드트럭이 즐비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쿨 워터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축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광진교페스티벌은 청소년 페스티벌을 첫 시작으로, ‘빨간우산’ 공연팀과 구민이 함께 꾸미는 ‘견우직녀 퍼포먼스’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광진교페스티벌을 기념하기 위한 강동그린웨이걷기대회가 천호공원에서 함께 개최되기도 했는데요,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강동구민·광진구민 대항전 줄다리기였습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김선갑 광진구청장의 개막 선언으로 본격적인 줄다리기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5백여 명의 강동·광진 구민들이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깁니다.
결과는 광진구민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참가자들의 표정은 미소로 가득 찼습니다.
어느덧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다리 위에서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오작교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디제잉과 랩 등의 신나는 공연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였는데요,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의 끝자락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구민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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